1970년 한국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그리기를 좋아했고, 특별히 서양 미술에 관심이 많아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했습니다. 1992년 대학 졸업 후, 미술학원을 운영하면서 1995년까지 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1996년 안식년을 갖기로 결심해 서양화 전공 선택에 영감을 준 세계적인 명화들을 직접 보기 위해 프랑스에 건너 가 유럽의 여러 박물관과 미술관을 방문했습니다. 알프스 산맥에서 가까운 프랑스 안시 미술 학교와 스위스 제네바 미술과 디자인 학교에서 공부했고,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습니다.

 

2002년부터 제네바 인근 미술학교에서 미술을 가르치다가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해 2010년까지는 주로 사진, 비디오와 설치 작업을 했습니다. 특별히 일제 강점기 위안부의 문제를 공연예술로 새롭게 풀어내 유럽 사회에 알렸습니다.

 

2012년 고국인 한국을 여행하게 되면서 느낀 감정들을 ‘필터’ 없이 전하고 싶어서 다시 연필과 붓을 집었고, 여행 스케치 시리즈와 회화적인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연필과 붓을 쓰면 자발적이고 독창적이며 진정한 표현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아름다운 자연과 평화로운 삶을 사랑해 지금은 남편과 세 딸과 함께 프랑스 샤모니와 스위스 제네바 사이작은 시골마을에 살면서 대나무 가지, 잎사귀, 이끼 등 자연의 재료를 그대로 써가서 자연의 다양한 선과 재질감을 표현하는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